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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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것만이 내세상 일본 개봉 관련 일본잡지 인터뷰
작성자 : 함혜민 등록일 2018.12.05 조회수 247
일본잡지 "家庭画報(가정화보)" 라는 데에서, "그것만이 내세상" 일본 개봉과 관련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어요!!
* 기사링크 https://www.kateigaho.com/migaku/37929/

보신 분도 있겠지만 기사 내용 중 인터뷰 내용만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그리고, 12월28일(금) 일본 TOHO 시네마즈 샹떼 라는 곳을 시작으로 일본 전국 로드쇼를 한다고 하네요~^^






앗! 이것이 이병헌!? 마치 동네형 같은 새로운 모습!!
 
Q 평소 멋진 역할이 많은 이병헌 씨인데, "좋은 의미"로 우리를 배신한 것 같은 이번 역을 선택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A 이 작품은 ‘유머’와 ‘눈물’이 동시에 있는 영화입니다만, 전체적인 정서는 ‘외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로움이라는 정서가 저에게는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Q 이번에 조하를 연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고집한 것은 어떤 것입니까.
A 어릴 적 아주 큰 불행을 경험하고 고독하게 살아온 배경이 있더라도, 아주 마음이 어둡거나 불쌍한 사람으로는 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자신을 불행하다고 불쌍하다고 생각할 여유조차 조하에게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하는 어딘지 아이 같고 웃음이 나오는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행복한 순간이 찾아왔을 때, 즉 엄마, 동생들과 행복한 시간을 맞이함으로써 "아, 지금까지 나는 불행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느낌을 생각하며 연기를 한 것 같습니다.
 
Q 이 영화는 더운 여름철에 촬영한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A 글쎄요, 생각했던 것 만큼 힘들진 않았어요. 사실 저는 겨울은 힘들지만, 여름은 잘 견디는 사람이예요. 저에게는 추위가 가장 적이에요. ‘남한산성’ 때도 너무 추워서 힘들었지만요.(웃음) 올해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을 했던 겨울과 여름이 많이 힘들었어요. 이번 겨울과 여름은 기록적인 추위와 더위였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 경험해 본 것 중 가장 힘든 기후였던 것 같습니다.
 
Q 조하의 개성적인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에는 자신의 의견도 투영되어 있나요?
A 처음엔 특별히 이렇다 할 이미지는 없었지만, 감독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포츠 머리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의 헤어스타일리스트가 먼저 머리카락을 위쪽부터 잘라 버려서, 처음엔 "응?" 이었지만, 자세히 보니 뭔가 묘하게 조하와 맞는 것 같아서...(웃음). 그리하여 조하의 머리모양이 탄생 했습니다. 옷도 몇 개는 제가 예전에 진짜 입던 옷을 현장에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Q 형제 역을 맡은 박정민 씨와의 연기는 어떠셨나요? 또한, 촬영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그는 매우 훌륭한 배우이며 매우 주목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있으면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넣거나 했습니다.
게임을 하는 장면과 조하가 진태에게 복싱을 가르치는 장면은 정말 웃으면서 촬영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정민 씨의 첫인상은, 그에겐 뭔가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느꼈습니다. 연기를 잘하는 건 물론 알고 있었지만 그 예상을 뛰어 넘었지요. 연기 잘하는 배우와 일을 한다는 것은, 긴장도 되고 부담도 크지만 작품에 있어서도 최고이고 저에게도 좋은 효과를 가져다주는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Q 어머니 역의 윤여정 씨와의 연기는 어떠셨나요?
A 예전부터 아주 개성적인 연기를 하시는구나 생각했었고, 같이 연기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궁금했습니다. 막상 함께 해보니 역시 베테랑의 연륜은 대단하다고 할까요, 매우 멋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농담을 많이 해주시기도 하고, 매우 든든했습니다.
 
Q 이 작품은 가족 간의 애정, 현대의 삶의 고통,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주제를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던졌는데, 이병헌 씨 자신은 이 작품에서 어떤 것을 얻었다고 느끼시나요?
A 이전에 이 작품의 인터뷰에서도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고통스럽지 않은 인물은 어디에도 없구나 라고. ‘상처 없는 영혼은 없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상처투성이의 인물들 뿐이에요.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결국은 인생은 계속 되고, 그 속에서 작은 희망도 있지요. 그거야 말로 결국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 생각했어요.
 
Q 조하는, 순수한 이병헌씨와 닮았나요?
A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요. 나이에 상관없이 아이 같은 모습이 있잖아요? 행동이나 표정에 나오는 그런 아이 같은 모습이 저에게도 있기 때문에, 조하와 매우 닮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 보고나면 마음에 남는 여운이 이 영화에는 있습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말하려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이병헌 씨의 인터뷰로 부터 잠시 무대 뒤를 상상하며, 꼭 극장을 찾아보세요.

5개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Anna-S[2018-12-06 00:03:28]

원래 이정도의 긴 내용은 심리적 난독증으로 못읽는데, 울배우님의 인터뷰라 정성껏 읽었네요...역시 다시한번 봐야겠습니다...백한번째..^^

김성남[2018-12-06 13:50:57]

못 본 내용이에요~~
근데 이렇게 올려주니 넘 감사히 잘 읽었어요~~
진짜 좋아요~
배우님의 인터뷰는 언제나 참 좋구 잔잔한
감동이 늘 샘솟네요.
잘 생기고 연기도 잘하고~ 그 잘생김이 나의 스타일이라 좋아하게 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되는 배우님의 인품이나 성격 가치관 이런 것들로 더욱 매료되고 빠져드는 거같아요. 이젠 배우님만의 감성이나 개성 진지함 솔직함 그런 내면적인 것들이 더욱 좋아졌어요.
더욱 빠져드네요~~
이런 인터뷰 종종 올려주세요~♡

서지혜 날개[2018-12-06 19:08:49]

감사합니다!

허니뿐야 영복[2018-12-06 21:13:17]

울 병헌님 인터뷰는 항상 최고.
일본에서도 좋은 성과있길 바래봅니다!
오늘 마침 조하병헌님으로 대상을 받아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김희정[2018-12-08 20:32:3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