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COMMUNITY

어쩌면 서로에게 닿을 지도 모를, 같은 마음들이 모여 있는 곳

제목 '애인 있어요'
작성자 : 제비꽃 등록일 2009.04.09 조회수 6716

애인 있어요



                                                    노래 이은미


   


아직도 넌 혼자인거니 물어 보네요
난 그저 웃어요 사랑하고 있죠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그대는 내가 안쓰러운 건가봐
좋은 사람 있다며
한번 만나보라 말하죠 


그댄 모르죠
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다는 걸
너무 소중해 꼭 숨겨두었죠


그 사람 나만 볼 수 있어요
내 눈에만 보여요
내 입술에 영원히 담아 둘거야 


가끔씩 차오르는 눈물만 알고 있죠
그 사람 그대라는 걸 


나는 그 사람 갖고 싶지 않아요
욕심 내지 않아요
그냥 사랑하고 싶어요  


그댄 모르죠
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다는 걸
너무 소중해 꼭 숨겨두었죠 


그 사람 나만 볼 수 있어요
내 눈에만 보여요
내 입술에 영원히 담아 둘거야  


가끔씩 차오르는 눈물만 알고 있죠
그 사람 그대라는 걸 


알겠죠 나 혼자 아닌걸요
안쓰러워 말아요
언젠가는 그 사람 소개할게요 


이렇게 차오르는 눈물이 말하나요
그 사람 그대라는 걸


 


 


--------------------------------------------------


얼마 전에야 알게 된 노래입니다.


누군가 제게 불러 주었을 땐,


노래방 화면에 비친 가사를 보며 음을 따라 하느라


그 의미를 제대로 알아차릴 수 없었지요.


이은미라는 가수의 노래를 처음 들은 것은 아닐텐데,


유난히 마음에 들더군요.


당신이 우리에게 노래를 들려 주던 시간이 그립습니다.


근사하고 화려하며 거대한 무대 위에서가 아닌


루버스와 팬들이 조촐하게 모인 자리에서


아주 가까이서 들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당신의 목소리가 주는 질감 그대로를


느낄 수 있었던 그 시절이 참으로 그립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언젠가는 그런 정겨운 시간을


우리 함께 다시 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당신이 노래를 들려 주신다면


우리 또한 기꺼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 마음만은 어떤 수준에도 뒤쳐지지 않는 열정으로


당신에게 노래 한 곡 선물하겠습니다.


먼저 이 노래 한 곡을 들려 드립니다.


 


 


당신의 오랜 친구


제비꽃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