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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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스터 션샤인' 스케일부터 다르다… 촬영 기간만 1년, 드라마史 바꿀 것
등록일 2018-06-21 조회수 787

 케이블채널 tvN '미스터 션샤인'이 압도적인 제작 스케일을 자랑했다. 



오는 7월 7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라인업과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면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측은 구한말 격동의 근대사를 고스란히 담기 위해 기존 작품서는 보지 못했던 세트장을 제작했다고 전하며 촬영을 위한 이동 거리와 등장하는 보조출연자의 숫자 등도 가히 압도적임을 강조했다. 조선의 주권을 되찾고자 운명을 걸고 싸웠던 이름 없는 의병들의 생생한 삶과 분투를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 모두가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 



▲ 대한민국의 사계절을 담았다 



'미스터 션샤인'은 2017년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2018년 현재까지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가을과 겨울, 봄과 여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당시 시대상을 충분히 표현하고자 CG(Computer Graphic)와 특수효과 등 후반 작업에서도 세심하게 공을 들였다.  



▲ 이동거리 4만 Km- 부산부터 곡성까지 전국을 찍다 



1871년 신미양요와 1900년대 근대 조선의 근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 션샤인'은 역사적인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당시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촬영했다.



부산, 대구, 대전, 경상북도 경주, 경상북도 안동, 경상남도 합천, 경상남도 하동, 전라북도 부안, 전라북도 전주, 충청북도 청주, 충천남도 논산, 인천광역시 강화 등 촬영을 위해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이동한 거리만 무려 4만Km에 달한다.



▲ 출연 인원만 약 1만 명. 



'미스터 션샤인'은 조선의 문물과 '모던보이', '모던걸' 등 신문물이 공존하는 1900년대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거대한 규모의 보조출연자가 동원됐다. 신미양요뿐만 아니라 미서전쟁 등 다수의 외국인 보조출연자가 필요한 전쟁신을 비롯해 촬영기간 동안 등장한 출연자 수만 어림잡아 약 1만 명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 세트규모 약 8천 평-논산 야외세트: 6,000평/ 대전 실내세트: 2,000평

더불어 제작진은 충청남도 논산에 1900년대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시대를 아우르는 야외세트장을 마련했다.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한 다양한 건축물들과 이동수단이었던 전차, 홍교, 성벽까지 디테일하게 재현, 완성도 높은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대전에 위치한 스튜디오에도 2000평에 달하는 실내 세트장을 구축, 호텔 '글로리'와 미 대사관 사무실 등 각 장소의 내부, 세밀한 부분까지 구현하는 등 실제감을 높였다.  



제작사 측은 "'미스터 션샤인'이 담아내려는 시대적인 배경부터가 지금까지 여느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촬영에 임했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이 모든 과정들로 인해, 그 시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7월 7일 밤 9시 첫 방송. 



[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