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제목 [2020 백상예술대상] 이병헌, 男최우수연기상 수상…
등록일 2020-06-05 조회수 1389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병헌이 남자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안았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3년 연속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영화 '기생충'의 송강호,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 '사냥의 시간'의 이제훈, '엑시트'의 조정석,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한석규가 오른 가운데, 이병헌이 수상했다.



이병헌은 "보통 시상식에 오면 레드카펫에서 팬들의 환호성도 듣고, 시상식장 안에서 관객들의 응원으로 에너지를 받으며 돌아가는데 그런 날이 그립다.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어떻게 하다 보면 연기 생활 30주년이 됐는데 이성민, 이희준 씨와 호흡을 맞춰본 적이 이제껏 한번도 없었다.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건 서로의 호흡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앙상블이 잘 맞았던 영화가 없지 않아 싶을 정도였다.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가지고 촬영장에 갔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 상은 같이 연기를 해줬던 배우 분들 모두에게 드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편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게 서포트해주는 제 아들 준후, 준후 엄마 이민정 씨 감사드린다"라며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