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제목 '우민호 페르소나' 이병헌, 영평상 남우주연상 또 수상 '쾌거'
등록일 2020-11-12 조회수 367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남우주연상 수상

"동료·선후배 연기자, 감독 덕분에 수상 영예"







4년 전 영화 '내부자들'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이병헌이 올해 '남산의 부장들'로 또다시 영평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005년 '달콤한 인생'으로 영평상과 첫 인연을 맺은 이병헌은 이로써 총 세 차례 이 상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11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먼저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 동료 선후배 연기자 분들이 없었다면 이 상을 못 받았을 것"이라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받게 해준 우민호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우민호 감독은 이병헌이 영평상 남우주연상을 탄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들'을 모두 연출했다.



이병헌은 "마지막으로 무대인사를 하며 영화 홍보를 했던 기억이 난다"며 "꽉찬 관객석을 봤던 때가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모쪼록 아무 걱정없이 관객들과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병헌에게 세 번째 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안긴 '남산의 부장들'은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정민이, 여우조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김미경이 수상했다. 감독상과 각본상은 '윤희에게'를 연출한 임대형 감독이 수상했다. '윤희에게'는 음악상을 포함, 총 3개 부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창회 기자



다음은 제40회 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남산의 부장들((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젬스톤픽처스)

△공로영화인상: 김종원 영화평론가

△감독상: 임대형(윤희에게)

△여우주연상: 정유미(82년생 김지영)

△남우주연상: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여우조연상: 김미경(82년생 김지영)

△남우조연상: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인감독상: 윤단비(남매의 여름밤)

△신인여우상: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신인남우상: 곽민규(이장)

△기술상: 반도(특수효과)

△각본상: 임대형(윤희에게)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홍상수(도망친 여자)

△촬영상: 이형덕외 1명(반도)

△음악상: 김해원(윤희에게)

△독립영화지원상: 한가람, 김미례 감독



영평 10선: △82년생 김지영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도망친 여자 △백두산 △윤희에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프랑스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