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제목 [단독] 'SNL코리아' 안상휘 PD "이병헌=연기천재, 그의 열정에 감탄" (인터뷰)
등록일 2021-09-07 조회수 885

[곽현수 기자]

 

tvN에서 쿠팡 플레이로 자리를 옮긴 'SNL코리아'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4년 만에 돌아왔음에도 여전한 수위와 웃음 이에 더해 호화 그 자체인 호스트 라인업도 'SNL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SNL 코리아' 총 연출을 맡은 안상휘 PD는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사에서 OTT로 옮긴 후 제작 환경의 차이, 호스트 섭외 비결 등을 밝혔다.



먼저 안 PD는 쿠팡 플레이를 통해 부활한 'SNL코리아'에 대해 "방송국은 이미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제작하기는 쉽지만 심의나 제약 등이 많아서 크리에이티브를 펼쳐나가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OTT로 옮기고 나니 수위나 표현적인 측면에서 훨씬 자유롭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OTT로 옮긴 것이 호스트 섭외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안 PD는 "아무래도 큰 방송사에 들어가는 것보다 다들 부담을 덜 느끼는 것 같다. OTT에서 공개되는 'SNL코리아'는 마니아들 위주로 소비되는 콘텐츠다보니 부담이 덜하고 배우들이 원하는 곳에 기부도 할 수 있으니 좋은 취지에 공감해 섭외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안 PD는 이번 시즌의 제작자로 참여한 신동엽과 1회 호스트였던 배우 이병헌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에 신동엽을 제작자로 넣고 훨씬 자유로운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 그 덕에 신동엽이 이병헌을 직접 설득했고 또 다른 배우들도 마음을 쉽게 여는 것 같다. 배우들은 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데 'SNL코리아'를 통해 이미지 변신도 할 수 있으니 약간 외출하는 느낌으로 출연에 응해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안 PD는 이번 'SNL코리아' 1회 호스트 이병헌에 대해서도 "이병헌이 연기 천재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인간적으로 감탄했다. 매일 우리 제작진과 통화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줬다. 이번 코너 중 하나인 '내부자들'도 이병헌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SNL코리아'의 제작 방향에 대해 "4년 만에 손발을 맞추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2회부터는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위는 서서히 올릴 예정이도 힘들겠지만 정치 풍자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쿠팡 플레이]



TVN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