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이병헌 “전직 복서役, 한방에 나가떨어지는게 인상적”(인터뷰②)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전직 복서 형과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모든 것이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극중 이병헌은 전직 복서 조하 역을 맡았다. ‘전직 복서’이기 때문에 이병헌은 멋지게 복싱을 하는 모습이 아니라 스파링 상대로 전락해 라이징 스타에게 얻어맞으며 굴욕을 당하는 모습으로 큰 인상을 남긴다. ‘복서’라는 직업은 조하를 멋지게 만들어 주는 대신 ‘실패’와 ‘외로움’을 표현하는...

2018-01-19
[인터뷰①]이병헌 “상업 영화의 가치? 할수록 나도 헷갈려”

“너무 랜덤 플레이라고요?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뚜렷한 기준이나 전략 같은 건 없어요. 제가 앞에 어떤 캐릭터, 장르를 선택했든 간에 ‘단지 내 손에 쥐어진 시나리오가 나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이느냐’에만 집중하죠. 이번 작품 역시 그랬고요.” 톱스타 이병헌(48)이 그간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쓸쓸한 철부지, 퇴물 복서로 분해 작지만 강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병헌과 박정민, 윤여정의 만남으로 새해 첫 기대작으로 꼽히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최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

2018-01-18
[인터뷰②]이병헌이, ‘충무로 톱’ 이병헌에게 내린 평가

“가족 그리고 영화, 내 인생의 모든 것” “‘연기신’? 충무로에 너무 많아 부담감 NO” 충무로의 정상이자 자타공인 ‘연기신’으로 불리는 배우 이병헌, 그는 자신을 어떤 배우로 평가할까. 그리고 어떤 행복을, 삶을 꿈꾸고 있을까. 이병헌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그것만의 내 세상’ 인터뷰에서 “‘연기신’ ‘연기 본좌’ 등 배우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수식어와 찬...

2018-01-18
이병헌이 말하는 박정민과 '그것만이 내 세상'...

명불허전. '이병헌'이라는 이름 석 자가 끊임없이 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느 작품이든, 캐릭터든 소화해내는 연기력 덕분이다. 느와르부터 액션, 사극까지 이병헌은 모든 캐릭터와 작품에 완벽하게 젖어든다.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현석, 제작 JK필름)으로 이병헌은 그 저력을 또 한번 입증했다. '남한산성' 속 묵직한 도포자락 만큼 카리스마 가득했던 조선의 이조판서는, 어느새 대학로를 거니는 추리닝 차림의 복서가 됐다. 전작에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2018-01-13
유머러스·소탈한 조하, 내 성격과 많이 닮아 애드리브 술술 나왔죠

가족과 재회한 전직 복서 조하/ 처음부터 끝까지 쓸쓸한 역할/‘뻔한 감동 코드’ 안 따라 선택/ 몰입할수록 아이디어 샘솟아/ 감독에 제시… 피드백 많이 받아 “저는 입에 가득차게 넣고 우적우적 씹어 먹어야 먹는 것 같아요. 그래야 맛이 느껴져요. 입이 커서 그런가 봐요, 하하하.” 배우 이병헌의 ‘먹방’ 철학이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시사회 뒤 4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201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