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서로에게 닿을 지도 모를, 같은 마음들이 모여 있는 곳
제목 팬북의 감동~~~ | |
작성자 : 박 상선 | 등록일 2020.07.19 조회수 10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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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북을 받아들고는 한동안 펼칠수조차 없었습니다. 설레임, 기대감. 아련함. 뿌듯함. .... 이런 몇가지의 감정들이 겉표지만으로도 전달되었기 때문이라고도 감히 말할수있기 때문이었어요..... 말이좋아 20년이지, 최소한 그 이상의 세월을 대배우인 "병헌님"과 공유했다는 사실이 책속에도 고스란히 남아있었어요.... 20여년전, 6섯살된 아들의 손을잡고 그 당시 대구에서 활동하던 루버스(지금은 연락조차 닿지않는 회원들도 있지만) 회원들과 병헌님 생파준비한다고 모여서 노래연습, 춤연습 하던 순간들이 새삼 떠오르네요... 첫 팬미팅 겸 생파에서 파릇파릇 하시던 병헌님 앉혀놓고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생일이랍시고 미역국을 드시게도 했고 (체할것같다고 하시면서도 꾸역꾸역 드시던 모습이 아직 생생합니다 ㅎ)...춤도 추게했고, 노래도 불러주셨고,...... 그때까지만해도 이렇게 오랜세월을 함께하리라고 짐작이나 했을까요!!! 남편앞에서도, 부모님 앞에서도 안하던 춤과 노래를 내 스타를 위해 거침없이 해내던 그당시를 지금은 다시할수있을지....(지금 생각하면 거의 미쳤다고 봅니다 ㅎㅎ) 지방에 사는 이유로 늘 갈증이 났습니다.... 병헌님을 가까이서 볼수있는 기회가 너무 어려웠기에..... 어쩌다 무대인사 오시면 생업을 제껴놓고 과감히 뛰쳐나가 영접하던 적도 있었고, 어렵게어렵게 상경해서 병헌님 만나는 날에는 세상 다 가진듯 행복했네요..... 이 모든 기억들을, 또 기억나지 않는 기억들 조차도 팬북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장식하고있더군요.... 내가 함께 할수있었던 시간들도..... 또, 함께할수 없어서 발 동동 구르며 애태웠던 순간들도 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던것 같아요..... 이 병헌 & 루버스......... 는 ....나에게 있어 단순한 배우와 팬의 관계가 아닌, 내 30대와 40대, 그리고 50대의 반을 함께한 만큼 내 인생의 반이 오롯이 담겨져있는 "세월"...그 자체였습니다. 그 세월들을 감히 책한권에 담을수는 없겠지만, 굳이 펼쳐보지 않아도 겉표지만으로도 그 긴 시간들을 떠올릴수 있게 했습니다,.... 여섯살이던 아들이 어느덧 28살이 되어있더군요 ㅎㅎ .. 우리곁에 존재하는 배우 "이 병헌"님...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긴 시간 또 우리곁에 존재하실 배우 "이 병헌"님.....감사합니다. 30년 후에는 또 어떤 추억들을 제게 주실런지 기대가됩니다 ㅎㅎ 그때는 지난 반세기 가까이를 돌아보며 노을지는 평상에 마주앉아 소주잔 기울일 수 있을까요? 작은 소망으로 간직해봅니다.....♡♡♡ |
FOEVER 정희[2020-07-19 02:17:47]
박 상선[2020-07-19 02:54:58]
함혜민[2020-07-19 11:31:21]
시린바다_권희영[2020-07-19 13:26:03]
이진숙[2020-07-19 21:12:50]
유선애후리지아[2020-07-20 18:14:56]
클래식피아노소녀화영[2020-07-26 11:19:39]
analucrezia[2020-10-12 06: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