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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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I.JOE, 봤습니다! 하하하, 봐버렸어요!
작성자 : 남가영 등록일 2009.08.08 조회수 4877

안녕하세요! 수능 D-94 일인데! G.I.JOE, 결국 봐버린 고3 가영이여요=ㅁ=..작년이나 재작년엔 에어컨을 위해 눈뜨면 학교에 갔었는데.. 올해는 시원한 여름날씨덕분에 자꾸만 학교에서 탈출하고 싶어져요.. 음, 그래서 탈출했습니다. 밤12시까지 영업하는 동네카페로! 하하하하! ....저, 거기서 공부하는데, 애들이 막 민폐쟁이, 이러고..허헛. 그래도 전 카라멜마끼아또,초코라떼..번갈아가면서 주문도 잘 하고, 손님없는거 봐가면서 죽치고 있다구염..후후 사장님도 컴퓨터하고 노시는데다 거기가 동네라서그런지 회전율이 좀 낮아요..그래서 그냥 자주가서 뻔뻔하게 눌러앉아 있슴댜..=ㅂ=호홍.. 다른 분들은 시원하면서도 끈적한, 오묘한 2009년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건강하시죠?


흠흠, 서두가 길었네욤.. 말이죠.. 아무리 고3이지만, 어떻게 안 봐요.. 그걸...... 오라버니덕분에 알게된 영화지만, 개봉일이 다가올수록 영화에도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저요, 원래는 이걸 보기위해 학교를 빼먹고 6일 개봉날 조조로 보려고 했는데 말이죠.. 5일에 영화관에 올라와버린거 있죠... ㅠㅠ.. 결국 포기, 6일 예매 취소하고 그냥 학교 갔사와요. 그리고 학교는 안 가지만 공부는 해야하는 토요일에, 조조로 보고왔어용..'-' 후후..


영화는 역시 엄청 좋더만요.. 뭐, 저는 별수없는 오라버니의 가영이라서(유후)오라버니가 눈에 쏙쏙쏙 확대되서 들어오긴 했지만요..;ㅁ;.. 쳇든.. 음, 영화를 보는내내 흥분감이 살살 밀려오다가 확 넘치고, 파도같은 느낌이었어요.. 뭔가 감상을 하면서 몸으로 찌르르 흐르는 전율을 가끔 느끼는데 그게 전체적으로 퍼져있는 느낌? 몰입이 되게 잘되더라구요.. 영화보면서 저도 모르게 입이 비실비실 웃으려고 하고, 어느 순간에 정신차리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있고... 허허헛. 빠른 진행속도때문인지 영화를 다 보고나서 아! 그부분! 할만큼 엄청난 포인트는 잘 못 느끼겠지만 영화보는내내 잘잘 끓는 흥분감에 입을 벌린것도 모를만큼 집중해서 봤어요=ㅅ= 므헤헤,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어용. 보고 나오니까 다시 보고싶은거 있죠ㅠㅠ학원만 아니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엄마를 졸라서 심야영화를 한판 더 땡기고 집에 오면 되는데.. 학원이..학원이.. 빠지면 안되는 학원이!! ....영화본다고 학원빠지고 공부안하면 오라버니가 때찌하실거예요! 음! 난 말 잘 듣는 아이니까 공부하고 DVD 사서 볼게요.. 헛헛헛. 진짜는 저도 다섯번씩,열번씩ㅠㅠ그렇게 보고싶은데.. 놈3처럼 그렇게 대사를 외울만큼 보고싶은데.........참겠어요... 재수를 안 해야 내년에 뭔가를 또 할 수 있을테니까요..넴, 열심히 하겠어요! '-'


엇험.. 머리에 떠오르는걸 주절주절 쓰다가 좀 지우다가 하다보니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네요.. 학원가야되는데.. 이제 슬슬 마무리하고 나가야되겠어요. 하고싶은말이 너무너무 많지만 다음에 또.. 다들 G.I.JOE, 많이많이 보시구요.. 오라버니생각은 더 많이 하시면서 여름 잘 보내세요'ㅂ' 이 여름이 지나가고 작년, 너무 운좋게도 오라버니를 만날 수 있었던 그런 겨울이 오기전에 완벽하게 컴백하겠사와요! .....뭐, 죽이되든 밥이되든 수능만 끝나면.. 그렇다고 막 하는건 아니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다들 건강하게 기다려주세요^^ 나비다 단관은 따라갈수있을까.. 하하하,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건강조심하세요!


 


P.S 대구 루버스분들! ㅠㅠ우엉.. 다들 건강하신가요.. 보애언니가 일본가버리고, 효령언니는 연락이 없네요.. 이번에 대구도 단관가요! 그러고 싶었는데..말꺼내려는 제가 고3이라서.. 시간맞추기가 거시기할거같아서.. 그냥 혼자 보고 말았어요.. 이 글을 보실지 안 보실지 모르겠지만! 대구 루버스분들.. 가영이 못됐다, 혼자보고 연락도 없고, 이러지마시구.. 수능끝날때까지만 너그러이 봐주셔요오......;ㅁ;.. 수능끝나면 꼭꼭 연락드릴게용.. 하시는 일들 열심히 하시고.. 영화는 꼭 보시고! '-' 오랜만에 덜 더운 대구에서 건강한 여름보내봅시다요! (수능날 시험치고 멍한 표정으로 뵐까요? 클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