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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페셜] '광해' 한국 영화 사상 7번째 1천만 관객 돌파 쾌거
등록일 2012.10.21 조회수 2767

[스페셜] '광해' 한국 영화 사상 7번째 1천만 관객 돌파 쾌거

입력 : 2012-10-2108:00:00|최종수정 : 2012-10-2101: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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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enews24오미정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한국 영화 사상 일곱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광해는 20일 오후 8시경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전날인 19일까지 982만 337명의 관객을 모은 '광해'는 이날 8시까지 17만 9910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더 끌어 모으며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일 최종 스코어는 일일 관객수 22만 1157만명, 누적관객수 1004만 14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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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도둑들'(1303만 227명) '괴물'(1301만 9740명), '왕의 남자'(1230만 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 6735명) '해운대'(1139만명), '실미도'(1108만 1000명)에 이은 일곱 번째 쾌거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광해'는 극장에 걸린 지 38일만에 1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광해'의 이같은 1000만 돌파 속도는 역대 한 영화 흥행 순위 3위인 '왕의 남자'(45일)보다 7일이나 앞선 기록이자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와 같은 흥행 속도다.

특히 '아바타'(12월), '도둑들'(7월), '괴물'(7월), '왕의 남자'(12월), '태극기 휘날리며'(2월), '해운대'(7월), '실미도'(12월) 등 역대 천만 영화들이 각각 여름과 겨울 극장가 극성수기에 개봉했던 것에 반해 '광해'는 비수기인 9월에 개봉해 이 같은 기록을 세워 의미를 더했다. 현재 '광해'는 6주 연속 예매율 1위에 올라 있어 앞으로도 어떤 신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광해'는 조선왕조실록에서 사라진 광해군의 15일 동안 또 다른 왕이 있었다는 영화적 상상력에서부터 탄생된 팩션 영화다. 이같은 참신한 설정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전한다.

'광해'는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을 받았다. 포털사이트 영화 평점에서도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등 배우들 연기 역시 빛을 발했다.

대선 시즌과 맞물려 '광해'는 더욱 흥행 순풍을 탔다. 영화의 주제가 진정한 군주의 도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안철수 등 유력 대선주자 뿐 아니라 이외수 김제동 등 수많은 유명인들이 '광해'를 보고 소감을 남겼다.

비수기 1000만 관객의 쾌거를 이룬 '광해'는 지금도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광해'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