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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병헌, '월드스타의 여유? 아놀드 앞에서 당당함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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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9.15 조회수 2158 | |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배우 이병헌이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에게 직접 캘리포니아 관광홍보대사 임명장을 직접 수여받았다.
1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임명식에 참석한 이병헌은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소감에서 “평소 동경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를 만나 뵙게 돼서 무척 영광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병헌은 “사실 고등학생 시절 내 별명이 터미네이터였다”며 “근육이 많아서가 아니라 팔씨름이 유달리 뛰어나서 얻게 된 별명이다”고 재치있는 멘트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미 '나는 비와 함께 간다'와 '지.아이.조'를 통해 한류스타를 넘어 일약 월드 스타로 떠오른 배우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위트였다. 이어 그는 “영화 ‘지.아이.조’ 촬영을 통해 캘리포니아와 인연이 깊다”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캘리포니아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캘리포니아를 한국에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임명식은 ‘캘리포니아-한국: 관광, 무역 및 투자 증진을 위한 행사’ 프로그램들 중 하나로 계획됐다. 이날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과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을 포함한 약 700여명의 투자자들과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헌은 방한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제네거에 의해 직접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이병헌은 앞으로 한국 여행객들에게 캘리포니아를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리는 민간 홍보 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병헌은 대한민국 정상급 영화배우이자 탤런트로,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로 성장해왔으며, 특히 최근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월드 스타다. 2003년에 38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당선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이번에 ‘무역 및 투자의 세계화 미션(Globalizing Trade and Investment)’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국시장에서 캘리포니아 관광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병헌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게 됐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의 캐롤라인 베테타 청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인 이병헌씨를 캘리포니아 관광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고의 배우인 이병헌씨의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경험 등은 한국의 여행객들에게 캘리포니아를 최고의 여행 지역으로 알리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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