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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악마를 보았다’, 해외서 ‘극찬’…“충격적이면서도 뭉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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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8.19 조회수 2206 | |
파격적이고 잔인한 폭력성 때문에 두 차례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던 김지운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해외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개최되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펄비는 '악마를 보았다'에 대해 "'악마를 보았다'는 명료한 누아르 스릴러"라며
"제목에 걸맞는 악마를 구현한 두 배우는 '루시퍼'다. 그들의 높은 연기력에 찬사를 보낸다"라고 추켜세웠다. 토론토영화제 측은 '악마를 보았다'의 1시간 분량 정도되는 베타 테이프만 보고 영화제 메인 섹션인 스페셜 스크리닝에 초청을 확정지은 바 있다. 또 프랑스의 배급사 ARP도 '악마를 보았다'에 대해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이미 김지운 감독의 전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프랑스에 배급한 데 이어 이번 작품 또한 시나리오 단계에서 감독과 작품에 대한 신뢰로 가장 먼저 구매를 결정했던 ARP는 "이 영화는 눈을 뗄 수 없고, 매력적이며, 충격적이고, 분노를 자아내며, 궁극적으로는 이상하게도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고 엄지를 세워 올렸다. 극단적으로 호평과 악평이 엇갈리는 논란 속에 개봉 9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악마를 보았다'는 최민식 이병헌의 열연과 김지운 감독의 슬프고 지독한 복수를 그린 연출이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