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자신 인생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열정’으로 꼽았다.

이병헌은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오픈토크에 극중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 일본 배우 키무라 타쿠야와 참석해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객들이 질문하면, 스타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오픈토크 행사에서 이병헌은 그 특유의 굵직한 저음과 환한 미소로 1000여명의 다국적 팬들을 환대했다. 한 팬이 ‘자신의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을 하자 그는 “‘열정’이 아닐까 한다”며 “모든 일에 있어 열정이 기본이 되면 가족은 물론 연인과 친구들과의 관계에 충실할 수 있고, 그들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를 하는 것에 있어서도 열정이 빠지면 안되지 않냐”며 “삶의 행복을 가지기 위해서 모든 일에 열정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오픈토크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홍콩 등 다국적 팬들 1천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고, 심지어 이틀 전부터 이들을 좀 더 가까이서 보려고 기다려 온 팬들도 있을 정도로 열기를 띠었다.

한미일 세 명의 멋진 배우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부산 해운대=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 사진=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