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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할리우드는 지금 이병헌 신드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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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8.11 조회수 1503 | |
LA거리 '병헌 포스터' 도배 'G.I조' 美 박스오피스 1위… "눈빛·액션연기 최고" 할리우드가 ‘BH LEE’(이병헌의 미국 활동명)에 빠졌다. 배우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 G.I.조 >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 G.I.조 >는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4,700개 스크린에 개봉된 이후 개봉 첫 주말 5,62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를 관람한 미국 관객들은 이병헌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이병헌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병헌의 인기는 이미 지난 6일 LA에서 열린 프리미어에서도 예견됐다. 영화에서 이병헌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와 스튜디오 관계자, 각종 에이전트가 참석한 자리였다. 영화 막바지 이병헌이 웃통을 벗는 장면에서는 여성 관계자들의 환호가 더욱 커졌다. 현지에서는 “병헌!” “병!” “스톰!” 등을 외치며 이병헌의 피겨를 들고 사인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LA 거리 곳곳에 걸린 포스터에도 이병헌의 모습이 가득했다. 이병헌의 단독 컷은 물론이고 원수인 스네이크 아이와 대결 컷 등이 길거리에 걸린 포스터에 담겨 있었다. 이병헌이 영화에서 한국인으로 나오는 데다 이병헌의 아역이 우리말 대사까지 소화하는 등 이번 영화를 통해 세계 속에 한국을 심어주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이병헌이 맡은 스톰 쉐도우가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관심을 기울이고 영화를 관람하던 관객들이 이내 이병헌에게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헌의 외모나 몸매, 영어 발음 등이 할리우드 배우와 견줘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에서는 “어디서 저런 보배가 갑자기 튀어나왔나”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에서 영화를 관람한 한 교포는 “한국 배우가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는 늘 유심히 보는 데 이번이 최고인 것 같다. 눈빛 연기나 액션이 대단한데다 영어 발음도 더빙을 한 것으로 오해했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헌과 미국에 동행한 소속사 관계자는 “이미 미국 프리미어 기간 중 이병헌은 언론 홍보를 하느라 바쁜 가운데 각종 에이전트들로부터 미팅 요청을 받아 몇 건 진행을 했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제작사 파라마운트의 한 관계자는 “스톰 쉐도우와 스네이크 아이 캐릭터 만으로도 영화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연기가 뛰어나다”고 농담 섞인 칭찬을 내놓기도 했다. 이병헌은 그동안 할리우드에 출연한 배우 중 가장 많은 액수로 알려진 최소 10억원의 개런티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하기도 했다. 이병헌이 향후 이 시리즈에 출연을 약속함에 따라 앞으로 받을 개런티가 얼마나 오를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한류스타’인 이병헌에 대한 일본의 반응 역시 뜨겁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 영화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이병헌은 악당으로 굳건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헌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주연배우로 참석하며 유럽 여성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 G.I조 >로 북미 여심도 흔들었다. 지난해 이병헌의 <놈놈놈> 포스터는 ‘한국의 알랭드롱’이라는 환호와 함께 칸 거리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이라는 제목으로 6일(한국시간) 개봉된 가운데 개봉 첫 주 92만4,784명이 관람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이병헌은 현재 첩보원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중이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