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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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H & RUBEURS 입니다.

제목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
등록일 2009.01.22 조회수 2060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
크리스마스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저는 “달콤한 인생” 막바지 촬영으로
이번 크리스마스는 역시 스텝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늘 저의 판단을 이해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몸은 힘들지만 든든한 마음으로
소신껏 모든 일을 결정해 나갈 수 있음에 언제나 여러분께는 늘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

오늘 제가 이렇게 갑작스레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번 결정만큼은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알려
드려야 하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일본 NHK의 홍백가합전에 제가 출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NHK의 홍백가합전 출연기사가 나올 때마다
여러분들이 걱정하시고 우려하시는 부분들에 대해선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출연을 결정하게 된 데에는 단순히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올 한해 하나의 문화적 이슈로까지 대두된 한일간의
우호적 교류속에 연기자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올 한해 한류붐을 통해
일어난 많은 경제적 문화적 효과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출연
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은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일 뿐 아니라 한일간의 우정의 해이기도 합니다.

올해 일어난 한일간의 문화적 교류를 단순히 붐의 개념이 아닌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에 지속적인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큰 의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출연하고 출연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기에
주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이해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오.

- 이병헌 올림


2004-12-27 14:3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