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병헌이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Versace) '2009 SS 컬렉션'과 월드스타 이연걸이 세운 '일기금'(Jet Li One Foundation) 주최로 열린 쓰촨성 지진피해 어린이 돕기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패션 채리티 갈라'에 참석했다.

평소에도 멋진 패션 감각을 뽐내는 이병헌은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이자 패셔니스타로 꼽혀 이번 베르사체 패션쇼와 갈라에 초청됐다. 이병헌은 이날 행사장에 샤이니한 소재의 베르사체 블랙 수트를 입고 등장, 세계 각국에서 모인 취재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병헌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때의 상처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께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피해복구를 위한 뜻 깊은 손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르사체는 중국과 아시아의 탑 셀러브리티, 각계각층의 저명인사, 스타일 리더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2009 SS 컬렉션에서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컨셉트에 어울리는 작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 패션쇼가 끝난 후 쓰촨성 지진 피해 아동의 재활치료를 위한 아동센터 기금 마련 경매가 열려, 베르사체와 이연걸이 기증한 소장품 등 다양한 제품이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Versace One Foundation' 로고가 첫 공개됐다. 이 로고는 중국 베르사체 부티크에서 독점 판매될 'Versace One Foundation 리미티드 에디션 ' 제품에 1년 동안 사용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일기금'에 기부돼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아동의 재활 치료를 위한 아동센터 설립 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연예]  2008.11.18 오후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