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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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병헌, 비 출연 ‘스피드 레이서’ 절반의 성공
등록일 2009.01.12 조회수 2068

“실패가 아니라 도전한 것만으로도 성공을 거둔 셈이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 개봉을 앞둔 배우 이병헌이 스포츠칸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 데뷔식을 치른 후배 비(정지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 5월 개봉된 ‘스피드 레이서’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을 두고 ‘실패’라고 보는 분위기에 대해서 “아주 잘못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병헌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 조’ 촬영을 최근 마쳤다.

 
 
“아직도 동양인들에게 불모지인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은 배우로서 큰 도전이다. ‘스피드 레이서’로 이제 도약대를 마련한 셈이다. 흥행만 두고 벌써부터 할리우드 진입 성공과 실패를 논한다는 건 너무 섣부른 일이다. 그 영화에 출연하고 개봉시키는 동안 정말 할리우드에서 수많은 인맥을 쌓았을 것이고 인지도를 넓혔을 것이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

이병헌은 만화를 영화화한 ‘지아이 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인 스톰 체이서 역을 맡았다. 지난 2월부터 6월 중순까지 미국과 체코를 오가며 촬영을 마쳤다. 내년 8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2·3편 출연 계약도 해놓아 1편이 흥행에 성공하면 말 그대로 ‘월드스타’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그는 한국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현장이 배우를 무척 배려하는 시스템이지만 한국 영화 현장만큼 정을 느낄 수 없었다. 앞으로도 할리우드 영화 도전은 계속하겠지만 한국 영화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다.”

<최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