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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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CNN, “이병헌은 아시아의 제임스 딘”
등록일 2009.01.20 조회수 1762

세계적인 뉴스네트워크 CNN이 인터뷰를 통해 이병헌을 집중조명했다. CNN은 최근 런던 한국영화제 참석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홍보차 영국을 방문한 이병헌을 만나 대담하고 이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38세임에도 불구하고 윤곽이 선명한 이목구비와 주름살 하나 없는 매끈한 피부는 왜 이병헌이 아시아의 제임스 딘으로 유명해졌는지 알려준다”고 인상을 전한 CNN은 “한국에서는 로맨틱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사려깊고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줬으며 이제는 한국과 일본을 넘어 (세계무대에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CNN은 내년 1월에는 영국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개봉하며 이어서 조쉬 하트넷과 공연한 트란 안 홍 감독의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와 할리우드 영화 ‘지 아이 조: 코브라의 봉기’로 그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병헌은 ‘놈놈놈’의 홍보차 런던을 방문해 차분하게 영어로 대화하는 예의 바르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놈놈놈’에서의 연기에 대해서는 “검은 가죽장갑을 낀 손과 야만적이고 정신병적인 눈빛까지 차갑고 잔혹한 분위기가 그를 감싸고 있다”며 “감정을 흔드는 이병헌의 연기는 영화의 수많은 하일라이트 중 하나”라고 평했다.


이병헌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배우는 자신의 인생 중 적어도 한번은 악한 연기를 하고 싶어한다”며 “‘놈놈놈’을 통해 표현과 감정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해 볼 수 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물론 내 안에 있는 ‘나쁜 놈’의 성격을 극단화시킨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인물은 내가 상상하고 창조해낸 결과”라고 덧붙였다.


CNN은 이에 대해 “이병헌은 ‘달콤한 인생’의 조직폭력배 역할 때부터 스크린 아이돌의 전형을 깨가기 시작했다”면서 “‘나쁜 놈’은 그 마지막 발걸음“이라고 평했다.


최근 국내 연예계와 한국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루머도 화제에 올랐다. 이병헌은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나는 인터넷 루머를 퍼뜨리는 글은 읽지 않는다, 그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할리우드 영화 출연에 대해서는 “영어로 연기하면서 감정과 표현에 집중하는 것이 특히 어렵다”며 “‘지 아이 조’는 내게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연예]  2008.11.26 오전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