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

이병헌의 공식홈페이지가 새단장 이후 트래픽 부하로 인해 다운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병헌의 공식팬클럽 '루버스'가 정초 새 단장을 하며 특별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홈페이지는 이병헌의 공간, 즉 집으로 팬들을 초대한다는 콘셉트다.

'특별한 초대'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리뉴얼은 인트로 화면부터 이병헌이 직접 팬들을 맞이하며 눈길을 끈다. 항상 이병헌을 좋아하고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직접 그의 공간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메뉴 구성 하나하나에 뜻을 부여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번 홈페이지는 홈, 프로필, 필모그라피,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됐다. 홈은 거실, 프로필은 서재, 필모그라피는 DVD룸으로 각각 디자인돼 각 메뉴가 이병헌의 집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도록 제작되었다.

특히 이번 리뉴얼에서는 각각의 페이지 안에서 이병헌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인사말을 직접 녹음, 팬들이 이병헌의 음성을 들으며 메뉴를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단에 위치한 SMS는 이병헌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서비스. 문자의 내용을 입력하면 문자 메시지를 받은 이병헌의 영상이 뜨며 메시지를 전송하게 된다.

또 전세계 진출이 본격화된 이병헌인 만큼 전세계에서 접속 가능한 편의를 위해 다국어 지원 게시판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 홈페이지는 설연휴 전날인 지난 23일 저녁에 오픈되자마자 세계 각국에서 수천명의 접속자가 동시에 몰리며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이병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재도 서버담당회사가 서버재부팅으로 운영하고는 있지만 정상적인 운영은 내달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의 소속사측은 "실시간 접속자가 너무 많아 서버 재부팅을 해도 1시간을 채 못넘기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추후 해외팬들이 결속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정상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내달 28일 도쿄 요요기 경기장에서 진행될 일본 팬클럽 이벤트에서는 2회 공연 2만2000석이 이미 매진된 상태. 팬클럽 회원만을 상대로 하는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티켓이 전량 매진돼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