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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병헌, 전세계 도는 '지옥 강행군' 일정에 한숨
등록일 2009.02.20 조회수 1109

 한류스타 이병헌(39)이 올 상반기 전 세계를 도는 ‘지옥 강행군’ 일정에 벌써부터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병헌은 다음달 중순 일본 아키타 현으로 건너가 드라마 ‘아이리스’를 촬영한다. 촬영이 끝나면 새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트란 안 홍 감독)의 홍보가 기다리고 있다.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등 다국적 스타들과 함께한 이 영화는 6월 일본 개봉을 앞두고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 칸 출품이 확정되면 칸을 거쳐 다시 일본으로 넘어와 홍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8월7일에는 할리우드 진출작인 ‘지. 아이 조’(G.I Joe·스티븐 소머즈 감독)가 개봉된다. 흥행 성공을 예약한 할리우드 영화의 경우.개봉 1~2개월전 월드 프로모션 투어가 관례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 아이 조’는 하반기 최고 흥행 기대작으로 꼽혀 아시아 여러 나라들을 순회하는 홍보 스케줄이 일찌감치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확정된 일정만 정리해도 일본→프랑스→일본→미국→아시아 등으로 쉴 틈없이 이어지는 가히 ‘죽음의 홍보 레이스’다.

이병헌 측은 19일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도 ‘나는~’과 ‘지. 아이 조’.‘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세 편의 영화에 연달아 출연하고 ‘좋은 놈~’을 위해 칸에 다녀오느라 정신없이 살았는데 올해도 여전하다”며 “(이병헌의) 완벽주의자적인 면모를 고려할 때 어느 영화 하나 대충 넘어갈 수 없어 상반기 작업 일정을 짜기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조성준기자 w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