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참여, 아직 결정된 것 없다.”

배우 이병헌은 25일 오후 5시 일본 도쿄 메이지기념관에서 열린 ‘일본 도쿄 드라마 어워즈 2010’에서 ‘아시아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후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아이리스`의 후속편인 `아이리스2`는 내년 초 촬영을 목표로 캐스팅 작업이 한창이다. 제작사측은 ‘아이리스’ 마지막회에서 의문의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그려진 김현준(이병헌 분)이 기억을 잃은 채 살아난 것으로 설정, 본시리즈 같은 첩보물로 ‘아이리스2’를 만들 예정이라며 원년 멤버인 ‘이병헌-김태희’와 긴밀히 출연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아직 제작사로부터 정식적으로 콜이 오지 않았다. ‘아이리스2’에 출연하게 될지, 안 하게 될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현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의 촬영일정이 미뤄져 그 사이 할 수 있는 작품을 받아 보고 있다”며 “조만간 영화 쪽으로 결정날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병헌은 ’아이리스‘에서 탁월한 연기는 물론, 출연한 작품이 세계 각국에 방영돼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돼 ‘일본 도쿄 드라마 어워즈 2010’에서 ‘아시아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아이리스`는 일본 TBS 지상파 골든타임에 편성돼 기존 한류 드라마와 달리 다양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도쿄(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