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되어 쫓기는 내용의 스릴러. 관객 7만 2천명 정도. 제32회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이경영), 제34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이병헌), 제19회 황금촬영상 금상, 준회원특별상, 신인여우상(김은정), 신인남우상(이병헌) 수상.
차갑고 이지적인 외모의 고혹적인 여인 최미란(김은정 분)은 철저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작품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인정받기 원하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하룻밤의 짧고 격렬한 사랑. 그러나,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두 사람은 충격적인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고 이후 그들 두 사람의 가장 소중한 삶의 부분들을 무너뜨리는 의문의 사건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