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제목 이병헌, 촬영 감독 선정 '연기 대상' 영예…
등록일 2018-12-06 조회수 115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제38회 황금촬영상'에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연기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맛봤다. 남녀주연상은 배우 김윤석과 최희서에게, 최우수 작품상은 '1987'에게 돌아갔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PJ호텔 카라디움홀에서는 제38회 황금촬영상 시상식(2018)이 열렸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지난 1년간 촬영되어 출품된 작품을 전체 회원이 비교, 평가하여 시상한다.



이날 영예의 '연기 대상' 부문의 수상자는 바로, 이병헌이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것만이 내 세상'은 촬영상 금상 (김태성 촬영감독), 신인 여우상(최리)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이병헌은 "영화를 처음 시작할 때 만난 촬영 감독님들을 만나뵈어 너무 반갑다"라며 "’그것만이 내 세상’ 같은 감성의 영화에 목말라 있을 때 제안을 받았고, 좋은 글에 반해서 출연하게 됐다. 최성현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함께했던 훌륭한 선후배 배우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녀주연상 트로피는 '1987' 김윤석과 '박열' 최희서가 가져갔다. 김윤석은 작품 촬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불참, 매니저가 대리 수상했다. 최희서는 "덜 부끄러울 수 있도록 정직하게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얘기했다.



최우수 작품상은 영화 '1987'이 차지했다. 더불어 장준환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며 '1987' 또한 3관왕을 올렸다.



이날 아내인 배우 문소리와 동반 참석한 장준환 감독은 "한국 영화가 지금의 성장이 있기까지 선배님들의 커다란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공을 돌렸다.



고두심은 배우 부문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사실 그동안 영화를 많이 못 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큰 화면에 제가 나온다는 이유로,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드라마보다 더 길다는 이유로 못 했었다. 거기에 공포감이 있어서 많이 출연하지 못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귀중한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는 "공로상이라는 게 그 자리에서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버티고 있으면 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동욱과 박하선은 각각 '신과함께-죄와 벌', '청년경찰'로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김동욱은 "트로피가 굉장히 무겁다. 이 무거운 상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열심히 뛰라는 의미인 것 같다"라며 "'신과함께'라는 영화 덕분에 선물 같은 한 해를 보냈다. 새로운 시도와 많은 도전을 필요로 했던 작품이었다. 원동연 대표님, 김용화 감독님을 비롯해 이하 많은 스태프분과 배운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다시 초대받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박하선은 "촬영장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촬영 감독님들께서 주신 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고 기쁘다. 시간이 흐르고 연기를 할수록 관객분들에게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일하는 스태프분들에게 인정받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그런 뜻에서 이번 수상으로 또 한 번 버틸 수 있는 힘을 받은 것 같다"라며 "연기 외적, 내적으로 성숙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공로상을 수상하신 고두심 선배님의 말씀처럼 저도 그때까지 열심히, 건강하게 버텨보겠다"라고 말했다.



안서현은 영화 '옥자'로 아역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드린다"라며 "상은 배우라는 왕관에 책임이라는 무게를 얹어주는 것 같다. 더욱더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촬영 감독이 뽑은 남녀 인기상은 이제훈과 문소리가 받아갔다. 이제훈은 "상의 무게가 김동욱 배우의 소감처럼 앞으로 배우로서 삶에 대한 무게를 감당하라는 의미로 느껴진다"라며 "뜻깊은 인기상을 주셔서 부끄럽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얘기했다.



문소리는 "데뷔 이래 인기상은 처음이다. 인기는 구름 같은 것이라고 선배님들이 많이 말씀해주셨지만, 촬영 감독님이 주신 인기는 오래오래 지속하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라고 전했다.



▼ 이하 '제38회 황금촬영상' 수상자 명단.



- 연기 대상 : 이병헌('그것만이 내 세상')



- 남자 주연상 ; 김윤석(‘1987’)



- 여자 주연상 : 최희서(박열’)



- 최우수 작품상 : '1987'



-공로상

촬영 부문 : 전광석

영화 부문 : 이장호

배우 부문 : 고두심

한국영화발전 부문 : '신과함께'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



- 신인 남우상 : 몽니 김신의('마차 타고 고래고래'), 백서빈('산상수훈')



- 신인 여우상 : 최리('그것만이 내 세상')



- 신인 감독상 : '마차 타고 고래고래' 안재석, '산상수훈' 유영의(대해 승려)



- 감독상 : 장준환('1987')



- 남우조연상 : 김동욱('신과함께-죄와 벌')



- 여우조연상 : 박하선('청년경찰')



- 조명상 : 김재근('프리즌')



- 아역상 : 안서현('옥자')



- 촬영 감독이 뽑은 인기상

남자 부문 : 이제훈('아이 캔 스피크')

여자 부문 :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



- 심사위원 특별상

남자 부문 : 김상경('1급기밀')

여자 부문 : 나영희('기억의 밤')



- 촬영상

동상 : 정재승('원죄')

은상 : 윤홍식('산상수훈')

금상 : 김태성('그것만이 내 세상')



- 신인촬영상 : 황성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DB]